▲장영기변호사(법무법인동명대표)/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비타 500 총리’라는 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4일 부여ㆍ청양 재선거 당시 이완구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비타 500박스에 현금 3000만원을 넣어 건넸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보도가 나온 이후 SNS(트위터, 페이스북)와 인터넷에는 비타 500박스에 이완구 총리의 사진을 합성한 패러디물들이 쏟아졌다. 덩달아 비타 500 제조사인 광동제약의 주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또 뒤의 말투 ‘것슈’는 충청도의 “~했슈”라는 전형적인 사투리 표현인데, 이는 이완구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과정에서 자신의 말 바꾸기 행보에 대해 “충청도 말투가 그렇다”는 엉뚱한 해명을 해 구설에 오른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완구 총리가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결백을 강조하기 위해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검찰 통할권자라는 건,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에게 보고하고, 법무부장관이 총리에게 보고하는 체계의 틀을 말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받게 되는 총리의 이런 발언은 검찰에 협박일 거라는 것이다.
장영기 변호사는 “목숨까지 걸고 수사를 받겠다고 하니 검찰 수사 제대로 하면 한 생명 또 보낼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푼도 안 받았다, 개인적으로 (성완종과) 친밀한 관계가 아니다’라는 말은 (뒤에) ‘만났지만 독대는 안 했다’고 바뀌었다가, 전 운전기사(A)가 독대했다고 하자 ‘알아본다’며 작아지고 있다”고 말이 바뀌는 일련의 과정을 지적했다.
장 변호사는 “전 운전기사(A)의 기억도 정확하고 (이완구) 비서관이 (A에게) 전화해 심리적 압박을 가했지만 효과는 없는 듯하다”며 “그가 성 회장과 23차례 만나 무슨 애기를 나누었을까? 야당은 주말까지 물러나라고 시한까지 정해 압박하고 있다”고 궁금해 했다.
▲장영기변호사가18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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