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홍덕률 총장의 경북 교육발전협의회 위원장 선출 반발

기사입력:2015-04-15 19:56:35
[로이슈=전용모 기자] 교비 4억5천만원 횡령 혐의(로펌 법률자문료 회계 논란)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원의 유죄가 확정된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이 지난 13일 제3기 경상북도 교육발전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대학교(영광학원) 설립자 가족, 대구대 일부 교직원은 물론, 일부 교육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경상북도 교육청 주최로 지난 13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교육발전협의회 출범식에서 홍덕률 총장이 위원장으로, 이경자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대표와 정홍규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홍덕률 총장의 위원장 선출과 관련, 대구대 설립자 유족은 “홍덕률 총장은 특별상여금 11억6000만원을 교비로 부당 지급했는가 하면, 교비로 임시이사들 향응 제공 등의 혐의로 또 다른 고발을 당할 상황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대일부학생들이지난13일홍덕률총장의퇴진을촉구하는성명서를낭독하고있다.

▲대구대일부학생들이지난13일홍덕률총장의퇴진을촉구하는성명서를낭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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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56억원에 달하는 회계질서 문란과 관련해서 학내 교직원 및 설립자 가족, 대구대 동문회 등이 홍덕률 총장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덕률 총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13일 대구대학교 일부 학생들이 홍덕률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교육관련 단체인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회’(대표 김순희)는 홍덕률 총장 문제와 관련해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구대 B교수는 “대통령이 비리 발원본색을 명하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이런 시국에 등록금을 횡령한 파렴치한 총장을 어떻게 교육발전협의회위원장으로 선출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경상북도 교육청과 홍덕률 총장의 깊은 유대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교직원공동대책위원회 소속 K모교수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이 ‘홍덕률 총장이 등록금을 횡령혐의로 대법원 유죄확정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직무유기임에 분명하다”고 말했다.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회’ 김순희 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 교육윤리의 정립을 위해서 홍덕률 총장의 해임을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다. 등록금 횡령한 부도덕한 인물에게 경상북도 교육발전을 맡긴 이영우 교육감에게도 분명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영욱 경북교육감 측근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육감의 후배라는 대구대 K교수와 통화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교육감은 홍덕률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사실 세세한 부분을 몰라서 모른다고 한 것을 두고 홍 총장을 흠집내고, 유대관계로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대구대학본부 측은 “경상북도 교육발전협의회는 대학총장, 변호사, 교육원로 등 각계 각층의 교육 관련 주요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의장은 이분들의 호선을 통해 결정된다. 교육에 대한 전문성, 덕망,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공대위 측의 주장대로 지역사회에서 부도덕한 인물로 낙인이 찍혔다면 전혀 맡을 수 없는 명예로운 직위다. 지역사회에서 또 교육관련 여론 주도층에서 홍덕률 총장이 어떻게 인식되고, 평가를 받고 있는지 또한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바가 얼마나 큰가를 잘 보여준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학본부관계자는 “공대위는 임의 유령단체다. 총동창회 또는 학부모 연합 등도 실체는 물론 정식 참가자의 이름과 단체의 등록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저희 대학 본부가 다른 대학에 비해 전혀 비윤리적이거나 투명하지 않다는 증거는 없다. 직선제 총장이기 때문에 다른 그 어떤 대학보다 행정과 예산 및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돼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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