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기 변호사 “홍준표 수구꼴통…골프로 다진 체력으로 종북몰이”

“도지사 정책 반대 집회에 종북 딱지 붙이는 것은 반헌법적 독재정치 발상 도저히 이해 못해” 기사입력:2015-04-01 11:12:32
[로이슈=신종철 기자] 학교 무상급식 중단에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로 역풍을 맞은 경상남도가 ‘종북세력’으로 맞받아치며 파문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법무법인 동명 대표인 장영기 변호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경남도청에 강한 돌직구를 던지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장영기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1일 페이스북에 <홍 지사는 골프 종북몰이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홍준표 경남지사를 혹평했다.

▲법무법인동명장영기대표(사진=페이스북)

▲법무법인동명장영기대표(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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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변호사는 시작부터 “홍준표 지사와 경남도청, 정말 골 심하게 때리는 수구꼴통들이네요”라고 거칠게 포문을 열며 “‘미국 출장 골프는 일과성 해프닝인데 왜 지랄들이야!’라는 사고의 지사님은 정말 못 말린다”고 질타했다.

미국 골프 출장이 파문이 일자, 홍준표 지사는 지난 3월 26일 페이스북에 “평소 같으면 비난은 받겠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일과성 해프닝으로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무상급식과 관련을 지어 비난을 하다 보니 일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진영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좀 더 사려 깊게 처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기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번엔 골프로 다진 체력으로 종북몰이 중”이라고 홍준표 지사의 ‘미국 골프 출장’을 힐난하며 “그것도 정치인 도지사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홍준표 검사로 돌아가 수사하듯이 사실의 단정과 협박 카드를 꺼내든다”고 비판했다.

사법연수원 14기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검사 출신이다. 1995년 공존의 히트작 SBS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 검사(박상원 역)의 실제 모델이 홍준표 서울지검 검사였다. 이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 홍준표 검사는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장 변호사는 “무상급식 폐지 반대 학부모들을 ‘종북세력을 포함한 반사회적 정치집단의 불순한 정치투쟁’이라고, 검사 수사하듯 단정하고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도정을 훼손하려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한다”고 비판했다.

장영기 변호사는 특히 “도지사의 정책에 반대 집회 및 시위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그런데 자신의 정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북한을 따르는 세력으로 모는 행위, 종북 딱지를 붙이는 것은 반헌법적, 반법치적 독재정치 발상이 아니면 도저히 이해될 수 없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장 변호사는 “이러한 행위는 민주사회에서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폭력의 행사다. 정책을 집행하는 권력자가 벌이는 폭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오히려 홍 지사와 경남도가 내란을 선동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상급식 중단에 반대하는 경남도 학부모들이 ‘못사는 아이, 잘사는 아이가 차별받지 않고 사이좋게 둘러앉아 밥을 먹게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공부라는 것이다”라며 “학교는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며 밥 먹고 더불어 살아가는 현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홍준표 지사가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장영기 변호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의무교육 실천에 의무급식이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종북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종북 매카시즘을 팔아 사는 홍 지사의 옹졸함이 묻어난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영기변호사가1일페이스북에올린글

▲장영기변호사가1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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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경남지사(사진=페이스북)

▲홍준표경남지사(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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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준표 경남지사는 3월 31일 페이스북에 “경남지사가 돼서 진주의료원 폐업, 선택적 무상급식으로 전환 등으로 또다시 진보좌파 진영으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제가 정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좌파, 우파나 보수, 진보가 아닌 국가의 이익, 국민의 이익 즉 국익에 있다. 국익에 맞다면 좌파정책도 선택할 수도 있고 우파정책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욕먹는 것이 두려워 망설이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시류에 영합해서 눈치나 보는 것도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여론에 따라 춤추는 것도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욕먹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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