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성남시장(사진=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사법시험 28회인 이재명(52) 성남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이고, 사법시험 24회인 홍준표(62) 경남지사는 검사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다. 두 사람 모두 법조인 출신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지사님, 밥과 공부는 ‘선택’ 문제가 아닌 ‘능력’ 문제입니다. 공개토론 제안합니다>라고 제안했다.
▲홍준표경남지사(사진=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이어 “그러나 그건 홍 지사의 착각이다.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교육을 위해 204억원을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한다. 그리고 무상교복에 무상 산후조리원까지..”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부와 밥은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 예산 아끼고 가용예산 늘리는 능력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며, 홍 지사께 ‘선택’의 기술이 아닌 재원마련 ‘능력’을 발휘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훈수했다.
그는 “무상 포퓰리즘 비난하는 분들 새겨들으시기 바란다. 4대강 바닥에 퍼부은 돈 수십조, 자원외교로 빼돌린 돈 100조원, 방위비리 등 온갖 부정부패로 날린 돈 수조원, 부자와 대기업 위해 부당감세 해준 수십 조원. 이런 거 없애면 논란 중인 모든 무상정책 다 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똑같은 예산으로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 늘려주는 게 포퓸리즘이라면, 소수 기득권자들에게 퍼주는 건 ‘선행’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공공의료원부터 무상의무급식, 프로축구단까지 성남시와 계속 엇나가는 홍준표 지사님..‘선택이냐 능력이냐, 밥이냐 공부냐’가지고 공개토론 한번 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이번 이재명 시장의 깜짝 공개토론 제안을 홍준표 경남지사가 응할 지 주목된다.
▲이재명성남시장이23일페이스북에통해홍준표경남지사에게공개토론을제안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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