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폭로…“국정원의 ‘노무현’ 공작 만행, 이명박 정권 음모 캐내야”

기사입력:2015-02-25 13:22:20
[로이슈=신종철 기자]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정의당은 “국정원의 파렴치한 공작 만행”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음험한 정치적 음모를 캐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당시 벌어졌던 이른바 ‘논두렁 시계’ 진술 조작의 장본인이 국정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당시) 있지도 않은 논두렁 시계가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고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며 “(이로 인해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더 해를 입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명예를 지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국정원의 수장은 원세훈 전 원장이었다. 원 전 원장은 이미 대선 개입으로 공직선거법상 유죄를 인정받았다.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권 초기부터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해 여론을 뒤흔들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공작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거대한 기획을 단순히 원세훈 전 원장이 독단으로 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정원조차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배후의 의지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원 전 국정원장을 다시 법정에 세워 노 전 대통령 수사의 진상과 이명박 정권의 음험한 정치적 음모를 캐내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민 대변인은 “아울러 온갖 정보를 움켜쥐고, 정권의 필요에 따라서는 없는 사실도 만들어내는 ‘조작 국정원’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났다, 더 이상 국정원에 대한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국정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전면적인 개혁의 필요성이 이제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정권에 부화뇌동하는 검찰이 없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이 전 중수부장은 수사 책임자였다”며 “그렇다면 이제 와서 누군가의 책임을 말하기 전에 반성을 함께 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검찰은 당장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추악한 과거와 결별하고 오명을 씻을 수 있는 방법은 그 하나뿐”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또 다시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스스로의 검찰개혁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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