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학자 조국 교수 논문 피인용지수 1위, H지수 공동2위…‘폴리페서’ 일축

법학분야 Top 100인 중 ‘총 피인용지수’ 1위 조국…형법학자 진가 확인 기사입력:2015-02-16 21:41:09
[로이슈=손동욱 기자] 새누리당으로부터 ‘정치를 하려면 여의도로 들어오라’며 대표적인 폴리페서로 지목을 받고 있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본업’인 형법학자로서의 진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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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서(polifessor)’는 정치(politics)와 교수(professor)를 합성한 신조어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지위를 이용해 정치에 쉽게 입문하려는 교수들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진보성향의 조국 교수는 SNS(트위터, 페이스북)를 통해 청와대(대통령)를 비롯한 권력기관과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 비판과 충고를 하며 현실정치에 관여한다.

그런데 새누리당과 소속 의원들은 심기가 불편할 정도로 신랄한 비평을 받는 경우 조국 교수를 폴리페서라고 비난하며 ‘본업인 학업에 충실하라’고 맞받아친다. 심지어 새누리당 대변인이 나서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조국 교수의 네임파워는 막강하다.

물론 조국 교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향력 있는 법조인,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나 여의도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해오곤 했다.
그런데 조국 교수가 16일 법학자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생생한 기록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번 글은 매우매우 강력한 자랑질임을 미리 알립니다.^^”라며 겸연쩍은듯 스스로 공개적 자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 교수는 “오늘 보직을 맡고 있는 교수로부터 내가 ‘한국연구재단’(http://www.nrf.re.kr)이 통계를 내 제시하고 있는 ‘인용지수’(논문에 대한 질적 평가 지표)에서 매우 높은 점수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 2월 16일 현재, 법학분야 Top 100인 중 ‘총 피인용지수’ 1위는 저로 255회이고, ‘H 지수’(Hirsch Number) 최고점은 10으로 송종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 한 사람 뿐이고, 9는 저와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 두 사람이다”고 밝혔다.

확인결과 H 지수 최고점을 받은 송종준 교수의 총 피인용지수는 240회로 조국 교수에 이어 2위였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https://www.kci.go.kr/kciportal)홈페이지에서검색한화면

▲‘한국학술지인용색인’(https://www.kci.go.kr/kciportal)홈페이지에서검색한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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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H-지수’는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외국 학계에서는 이 지수로 판단한다. 물리학자인 Jorge E. Hirsch에 의해 제안돼 Hirsch Index 혹은 Hirsch number로 불리기도 한다.

‘H-지수 9’라고 하는 것은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 중 9개가 적어도 각각 9개 이상의 인용을 받고, 나머지 논문이 9개와 같거나 적은 인용을 받을 때 이 연구자의 index는 ‘9’가 된다.

조국 교수는 “어느 순간에도 겸손 겸양해야 하는데, 워낙 학외(學外)에서 ‘공부 안하고 정치질이다’라고 비방을 해서 밝히는 것”이라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통계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https://www.kci.go.kr/kciportal)에 들어가서 ‘연구자인용정보’를 검색하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일베류 인간들은 논외지만, 일국의 언론인이라면 이 정도는 검색 후 ‘공부 운운’ 해주길 바랍니다. 이제는 건방지게 잘난 체한다고 욕하려나?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국 교수는 “물론 이 통계에서 상위권에 들지 않더라도 탁월한 저서를 통해 우뚝 선 분도 계십니다”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16일페이스북에올린글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16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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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수언론도 조국 교수를 대표적인 폴리페서로 규정하며 공격하곤 했다. 이번에 조국 교수의 이런 결과를 보수언론이 어떻게 보도할지 여부도 눈여겨 볼만하다.

조국 교수는 최근 ‘절제의 형법학’을 펴내는 등 형법학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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