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제4대 출정식은 ‘흔들리는 대한민국, 공노총이 바로 잡자’는 주제로 개최됐다.
국정농단으로 훼손된 공공성을 회복하고, 무너진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세우며 내부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였으며, 조합원들의 소망과 바람을 정책에 담아 출정했다.
사진=공노총
이미지 확대보기또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상민 의원, 한정애 의원, 진선미 의원, 이용득 의원, 박주민 의원, 조배숙 의원, 김삼화 의원, 김중로 의원, 윤영일 의원, 신계륜 전 환노위 위원장,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해 4개의 안(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국민안전 시스템 구축, 공적연금 강화, 지방분권 강화)을 마련하여 ‘공노총 11대 정책 추진 과제’에 대해 조합원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연월 위원장(사진=공노총)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공노총은 교육청노조, 국가공무원노조, 광역연맹, 시군구연맹, 국회(입법부) 노조 등 5개 연맹, 107개 노조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15만여 명이다.
출정식에 참석한 문재인 상임고문은 “노사협의 없는 박근혜 정권식 성과평가제 반대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무원 노조 가입 범위 확대 등 공노총 11대 정책 추진 과제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하며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공노총 11대 정책 추진 과제에 적극 찬성하였으며, 약속보다 실질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또한 “선출직 공무원들이 본인 임기 내 성과를 내기 위해 꾸미고, 실적을 과장하기 위해 공무원들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일하고 공무을 수행함에 있어 자부심을 지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공노총
이미지 확대보기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1대 과제에 대해 공감하며,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한 “공무원이 업무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공무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공노총 11대 정책 추진 과제는 정의당의 노선이자 정책이며, 예전부터 주장해온 과제”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한 “여러분들이 왜 이 자리에 모이셨는지 이해하고 있으며, 각 과제에 대해 왜 이러한 주장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공노총과 함께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공무원들 공직자 여러분이 나라를 지켰다”며 4대 출정식에 대한 축사를 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