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정권 지역차별 사상 최악…새누리당 적반하장 경악”

“청와대와 새누리당 대표가 나서서 저와 이 정권의 지역차별 문제에 대해 공개토론하자 ” 기사입력:2015-01-28 16:47:21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인 새누리당에 단단히 뿔났다. 자신에 대한 비방에 참다못한 문재인 의원은 28일 긴급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인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또한 새누리당에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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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은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제 언급을 놓고 새누리당이 연일 저를 공격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남 비방 성명에 가까운, 도를 넘는 비방도 서슴지 않고, 대단히 염치없고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문 의원은 “첫째, 제1 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 상대 당 대표로 출마한 사람에게 함부로 후보직 사퇴니 정계은퇴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도의가 아니다”며 “상대 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나쁜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둘째, 이완구 의원은 총리 후보자로서 국회 검증을 앞두고 있다. 인사검증 당사자를 감싸기 위해 상대 당의 대표 후보에게 금도를 넘는 정치적 공격을 벌이는 것은 물타기 혹은 인사청문회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셋째, 제 말을 악의적으로 곡해해 지역갈등 소재로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박근혜 정부 내내 이루어진 반 국민통합적 인사를 지적하며, 이번엔 반대 50%를 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인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상징의 하나로 호남 출신을 발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문 의원은 “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호남을 방문해 ‘국민대통합을 위해 호남 출신 장관을 배출했어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다. 다음 총리는 호남출신이 되기를 바라고,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며 “새누리당의 적반하장 태도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금 박근혜 정권의 지역차별은 사상 최악”이라며 “박정희 정권도 이 정도로 심하진 않았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대탕평 인사’를 약속했으나, 그 약속은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만큼 처참히 폐기됐다”고 질타했다.

그 근거로 “지금 국가 의전서열 10위 안에서 8명이 영남이고, 5대 권력기관장도 영남 일색이고, 이번 청와대 인사에서도 수석과 신임특보 7명 가운데 4명이 TK출신이고, 핵심 경제라인 6명도 모두 TK출신이며, 전무후무한 지역편중”이라고 제시했다.

문 의원은 “반면 호남에 대한 인사배려는 찾기 어렵다. 특히 전북의 경우 장관 차관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김무성 대표가 호남을 방문해 호남총리 관철 노력을 약속했겠느냐”며 “충청이라고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 어느 대통령이든 지역균형 인사에 나름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전통”이라며 “오로지 박근혜 정권에서는 최소한의 기본적 배려 개념조차 없고, 인사 철학도 그럴 의지도 없기 때문인데, 이 정도면 ‘지역편중’ 정도가 아니라, 지역을 가장 심하게 차별한 역사상 최악의 정권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문재의 의원은 “이 기회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대체 충청을 위해 뭘 했는지도 묻고 싶다”고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참여정부가 획기적 지역균형발전과 충청권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할 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취했던 태도를 아프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새누리당은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하는 것에도 반대했고, 이전이 결정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수정을 시도했다. 그런데도 충청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해 온 것처럼 갑자기 들고 일어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남의 당 전당대회에 개입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며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문 의원은 “특히 상대 당 전당대회에 끼어들어 특정후보 죽이기 소재로 지역차별을 악용하지 말고, 저와 국민대토론을 통해 실상과 위기를 따져보자는 제안을 한다”며 “행정수도 이전이나 행복도시가 찌그러질 때 입도 못 뗀 새누리당 인사들은 내세우지 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당 대표가 나서서 저랑 이 정권의 지역차별 문제에 대해 공개토론을 해도 좋으니, 당당히 응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끝으로 “저는 전당대회 과정이든, 당 대표가 된 이후든 지역 차별과 지역감정 조장 문제에 대해선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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