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회장 후보 하창우ㆍ소순무 변호사의 ‘선의의 경쟁’ 다짐 눈길

하창우 변호사의 겸손과 호평에 소순무 변호사가 “감사” 화답하자, “멋지다” 댓글 기사입력:2014-12-15 16:06:58
[로이슈=신종철 기자] 제48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하창우 변호사가 경쟁자인 다른 소순무, 박영수, 차철순 변호사(기호순) 후보들에 대해 “훌륭한 분들과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자세를 낮췄다.
특히 하창우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소순무 변호사와의 30년 인연을 소개하며 ‘선의의 경쟁’을 당부하자 ‘멋지다’라는 등의 많은 댓글이 달리며 하 변호사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고, 소순무 변호사도 “감사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이번 변협회장 선거에서 공론의 장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선거가 임박할 수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협회장선거에출마한후보들.좌측부터기호순하창우변호사,소순무변호사,박영수변호사,차철순변호사(사진출처=소순무변호사페이스북)

▲대한변협회장선거에출마한후보들.좌측부터기호순하창우변호사,소순무변호사,박영수변호사,차철순변호사(사진출처=소순무변호사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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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변호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소순무 후보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30년]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하창우 변호사는 “저는 ‘준비된 변협회장 기호 1번 하창우’”라면서 “저와 함께 이번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 협회장 후보로 나온 기호 2번 소순무 변호사님, 기호 3번 박영수 변호사님, 기호 4번 차철순 변호사님은 모두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원만하며 품격 높은 분들”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는 “이 분들은 언제 어디서 저를 만나도 미소를 지으면서 따뜻이 대해준다”며 “어느 분이 변협회장을 해도 협회장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신 분들이며, 저는 이 분들과 함께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소순무 변호사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하창우 변호사는 “저는 세 후보들 중 특히 소순무 후보님과는 인연이 깊어 그 사연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제가 소순무 후보님을 처음 뵙게 된 것은 사법연수생 시절 법원시보를 하던 1985년이었다”고 말했다.

하창우(61) 변호사는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5기다. 소순무(64) 변호사는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0기다.

이어 “당시 소 후보님은 저와 대학동기인 김OO 판사와 함께 서울지방법원(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부 판사로 계실 때, 저는 그 재판부의 법원시보였다”며 “당시 소 후보님은 민사항소부 판사님으로 시보인 저에게 법원 재판실무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저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자하고 원만하신 성품은 저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고, 그 후 좋은 인연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돼왔다”고 30년 인연의 시작을 소개했다.

▲변협회장선거출마하창우변호사(사진=페이스북)

▲변협회장선거출마하창우변호사(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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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변호사는 “시보 시절 맺은 인연으로 저는 항상 소 후보님을 존경하고 어디서 만나든 깍듯이 인사하고 좋은 기회가 생기면 드리려고 노력해 오던 중, 2003년 KBS방송자문변호사 자리에 공석이 생기자 저는 KBS에 당시 율촌에 근무하던 소 후보님을 추천해 드렸고, 그 이후 소 후보님은 2년 간 KBS방송자문변호사로 일했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또 “제가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총무이사 4년과 대한변협의 공보이사 4년을 거쳐 2007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됐을 때, 소 후보님은 대한변협 부협회장으로 재임했다”며 “그 이후 저는 소 후보님을 지금까지 ‘부협회장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서울회장 시절 성명서 발표 문제로 변협과 어려움이 있을 때 저는 변협 임원 중 소 부협회장님과 마음을 터놓고 의논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저는 그 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하창우 변호사는 “제가 서울회장 임기 중 2008년 7월 마침 ‘조세연수원 원장’ 자리가 비자, 저는 우리나라 조세법의 대이론가이자 실력자인 소 후보님을 ‘조세연수원장’에 위촉해드려 소 후보님은 금년까지 6년간 재임했다”며 “후배들에게 조세법을 가르치신 공로로 2014년 8월 공로패를 받으셨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하 변호사는 “그러던 중 이번 대한변협 선거에서 제가 평소 존경하는 소 후보님과 경쟁하게 됐다”며 “하지만 저는 소 후보님을 존경하기에 또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기에, 나아가 30여년 간 좋은 인연이 계속 돼 왔기에 이번 선거과정에서 남에게는 물론 저의 측근에게도 소 후보님을 훌륭한 분이라고 말하며 조금도 비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변협선거에서 만나게 된 저와 소 후보님과의 인연은 인생을 살다 보면 있을 수도 있는 드문 인연이지만 신뢰관계는 변함이 없기에 저로서는 소 후보님과 선의의 경쟁 상대가 된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이번 선거가 끝나도 소 후보님과의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관계가 지속되고 좋은 인연이 계속되길 바라고 있다”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하창우변호사가14일페이스북에올린글일부

▲하창우변호사가14일페이스북에올린글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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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변호사의 이 글에 “멋지다”, “이번 선거는 상호비방이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될 것 같아 기대다 크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 달라”는 등의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특히 소순무 변호사도 “하창우 후보님,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좋은 인연으로 하 후보를 오래 봐오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선의의 경쟁자로서 서로 열심히 해봅시다”라는 댓글을 화답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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