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6월부터 실시된 ‘축구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축구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보호관찰소의 전 국가대표 강사진, 보호관찰소의 보호와 지도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축구국가대표 멘토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24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멘토 힐링 토크 콘서트’에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리그(WSL)에 진출해 입단 첫 해부터 19경기에 출전, 9골을 넣는 등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지소연이 멘토 대표로 참여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들의 청소년시절 등 경험을 직접 들려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청소년들이 국가대표 출신 코치들과 함께 뙤약볕 아래에서 많은 땀을 흘리며 스포츠정신과 배려심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행사가 그동안 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하게 펼치는 자리이지만, 승패의 결과보다는 서로 도와가며 힘을 합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축구를 통한 신체 활동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 숲 체험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