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리기사 폭행사건 구속수사에 박희태 왜 들먹여…떼쓰는 아이 같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로웠던’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께서 박희태 전 국회의장 구속수사에도 앞장서 주면 고맙겠다” 기사입력:2014-09-19 18:25:53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관련 유가족들을 구속수사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정의로웠던’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께서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한 구속수사에도 앞장서주면 고맙겠다”고 힐난한 것에 대해 “과자 안 사주면 공부 안 하겠다고 떼쓰는 어린아이를 보는 듯하다”며 맞받아쳤다.

▲김진태새누리당의원(사진=트위터
▲김진태새누리당의원(사진=트위터
논란은 이렇게 시작됐다.

먼저 부장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은 전날(18일)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족 네 명이 대리기사를 발로 지근지근 밟았다. 김현 의원의 말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그런데 경찰은 대리기사와 목격자만 조사하고 가해자들은 귀가시켰다”며 “김현 의원은 공동범이므로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조사하고, 유가족 가해자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구속수사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진태 의원을 자극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19일 ‘경찰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도 체포영장을 발부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면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우발적 행동보다, 골프 치면서 홀마다 성추행을 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죄질이 더 무겁다”고 주장했다.

또 “박희태 전 의장의 행적과 언행에는 증거인멸의 가능성도 농후하다”면서 “경찰이 박 전 의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해야,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세월호 관련 유가족들을 구속수사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정의로웠던’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께서 박 전 의장에 대한 구속수사에도 앞장서주면 고맙겠다”고 힐난했다.

새누리당 상임고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요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자 김진태 의원은 <김현 의원이 연루된 폭행사건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논평, 참 새정치스럽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자당 김현 의원이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논평이 나왔다”며 “김 의원의 부적절한 술자리, 폭행사건 연루에 대해 사죄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전혀 무관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사건을 들먹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만 밤샘 조사하고, 가해자는 돌려보낸 것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잘못 꿰어진 단추를 바로잡기 위해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죄책에 따라 구속수사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반면 박희태 전 의장 사건은 폭행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함은 물론”이라며 “새정치연합은 박 전 의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돼야만 유가족들도 구속에 응하도록 하겠다는 것인가? 과자 안 사주면 공부 안 하겠다고 떼쓰는 어린아이를 보는 듯하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김현 의원이 부적절한 술자리를 주도했고, 말싸움을 시작하는 등 폭행사건에 연루됐으니, 이러한 물타기 시도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지금이라도 견강부회는 그만 두고, 자당 의원의 행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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