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한계 넘은 유민아빠 살려야…세월호특별법 보다 김영오 중요” 호소

“교황방한위원장 강우일 주교께서 나서주시면 좋겠다…단식 중단시키고 긴급 의료조치해 병원 이송해야” 기사입력:2014-08-21 19:35:38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무려 39일째 곡기를 끊는 한계를 초월한 단식투쟁을 벌여 심각한 건강위험 수위에 이른 유민 아빠 김영오씨에게 연일 단식을 멈출 것을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다.
조국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바탕화면(커버사진)을 유민아빠의 얼굴에 노란리본이 달리고, “유민아빠는 살립시다!”라는 호소가 적힌 사진으로 교체하며 누리꾼들의 관심과 동참을 권유했다.

▲자신의페이스북커버사진을유민아빠김영오씨로바꾼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

▲자신의페이스북커버사진을유민아빠김영오씨로바꾼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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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욕 많이 먹겠지만 이 말 해야겠다”며 “유민 아빠 김영오씨 살려야 한다. 한계를 넘은 것 같다. 이제 이유 불문 단식 중단시키고 긴급 의료조치해 병원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오씨의 굳은 의지를 봐선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정치인들의 말은 씨알도 안 먹힐 것 같다”며 “교황방한위원장 강우일 주교께서 나서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조국 교수는 20일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 김영오씨 단식중단을 위해 어제 밤부터 광화문에서 단식을 시작했다”며 “단식으로 단식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정치가 풀어야 하는데 풀지 못하니...”라고 씁쓸해했다.
조 교수는 또 “세월호 참사 희생자 단원고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한지 38일째. 대통령 면담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 영풍관으로 가는 길을 경찰들이 막아서자 김영오씨가 경찰 주먹에 머리를 박으며 ‘막지 말고 그냥 나를 죽여라’고 외치고 있다”는 오마이뉴스 사진 기사를 링크했다.

▲조국교수가페이스북에링크한오마이뉴스사진기사

▲조국교수가페이스북에링크한오마이뉴스사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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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도대체 왜 못 만나겠다는 거냐! 조선시대도 백성이 ‘격쟁’(擊錚)을 하면 왕이 만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격쟁은 조선시대에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궁궐에 난입하거나 국왕이 거동하는 때를 포착해 징이나 꽹과리, 북 등을 쳐서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 자신의 사연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행위를 말한다.

조국 교수는 21일에도 “1983년 YS(김영삼) 23일 단식, 1990년 DJ(김대중) 13일 단식...”이라고 거론하면서 “2014년 문재인이 이 정도 단식해야 뭐가 바뀌려나. 김영오씨 단식은 신경도 안 쓸게고. 여하튼 정치상황이 4반세기 이전으로 돌아간 것은 분명하다”고 개탄했다.
조 교수는 “김영오씨의 단식 39일차 일기”를 링크하며 “(김영오씨가)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넘고 있다. 욕을 먹을 것을 알면서, 한 번 더 호소한다. 즉각 멈추셔야 한다”고 단식을 중단할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조 교수는 “즉각 긴급의료조치해야 한다”며 “그래야 다음 단계의 싸움으로 갈 수 있다. 세월호 싸움은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득했다.

조국 교수는 또 “‘왼 쪽’에서 더 큰 욕먹을 각오하고 더 단순무식하게 말한다”며 “김영오씨의 생명과 ‘수사권,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특별법’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하면, 전자를 택한다”라고 밝혔다. 김영오씨를 살리는 게 세월호 특별법보다 더 시급하다는 얘기다.

조 교수는 “죽음을 각오한 유민 아빠, 살아야 하고, 살려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현재 확보한 협상안에 ‘플러스 알파’를 확보해 다른 협상안을 도출하는 것은 다른 싸움, 길고 지루한 싸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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