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대표(사진=새누리당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정은 충분히 저희들이 이해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가뜩이나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민생경제법안이 세월호 특별법의 볼모로 잡혀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가계부채는 이미 1000조원을 넘어섰다. 내수 부진, 환율 하락세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수출 분야의 영업이익이 20% 감소되고 있다.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 경제는 버틸 수 있는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고, 경제성장의 엔진이 꺼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의 경제 활성화대책은 우리 국회에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줘야만 그 효력이 극대화 돼 성공할 수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해 민생경제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 주는 것이 옳은 일이다. 이것을 위한 야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우리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위원장께서 무책임한 당내 강경파 비판을 받으면서 유가족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원내대표로 협상에 나서는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