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의원(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이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처음부터 ‘유가족 동의 없는 합의는 받아드릴 수 없다’고 이미 수차례 공언했다. 그러면 야당 대표들이 합의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먼저 유가족 대표와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대표와 문안을 써서 ‘우리가 이렇게 여당과 합의하려고 한다. 이것은 양보할 수 있고, 이것은 절대 양보 못한다’ 하는 것을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이야기 하고 가져와서 여당과 합의해서 이뤄내야지, 그냥 와서 여당과 합의만 달랑하고 돌아가고 ‘안 된다’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저도 야당을 10년 해보고, 야당 원내대표를 2번 해봤지만 세상에 이런 협상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먼저 유가족 대표와 합의하고 나서 합의된 것을 갖고 여당과 합의를 해야지, 유가족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으면 여당에 유가족을 설득시켜 달라고 이야기를 하든지, 유가족하고 야당하고 같은 티켓을 놓으면 국민들이 꼭 좋게만 보겠느냐는 말씀을 야당 지도부에 진심으로 충언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