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이젠 ‘밥 먹고 회의하자’ 해도 친노강경파라 할 듯” 언론에 일침

기사입력:2014-08-14 20:39:16
[로이슈=신종철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농성과 철야농성을 벌이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이 무슨 발언을 해도 ‘친노강경파’, ‘초재선 강경파’, ‘초강경파’라고 언론이 비난한 것에 대해 “‘밥 먹고 회의하자’고 해도 친노강경파라고 할 듯”이라고 언론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7월27일국회정론관에서단식농성중인동료의원들과함게세월호특별법제정을촉구하는기자회견을갖고있는은수미의원(사진=은수미의원트위터)

▲지난7월27일국회정론관에서단식농성중인동료의원들과함게세월호특별법제정을촉구하는기자회견을갖고있는은수미의원(사진=은수미의원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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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유족의 뜻에 따라 재협상해야 한다’고 하니 친노강경파, ‘당 내 민주주의를 세우자’ 해도 초재선 강경파, ‘을의 눈물을 닦아주자’에도 초강경파(라 한다)”며 “이러다간 ‘밥 먹고 회의하자’해도 친노강경파라 할 듯”이라고 막무가내 비판을 꼬집었다.

은 의원은 “정의의 문제를 진영문제로 바꿔 버리는 낙인찍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요”라고 답답해하며 “(의원총회 이후) 이틀간 조중동, 종편, MBC, 당 일부에서까지 한 목소리로 공격이네요”라고 씁쓸해했다.

지난 7일 박영선 원내대표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발표하자, 은수미 의원은 다음날 바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정청래 의원 등 소수만이 소신을 밝혔다.

왜냐하면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가 물러나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직무대리와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맡고 있어 반대 입장을 밝힌다는 건 실권을 쥔 당대표에게 반발하는 모양새가 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수미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특별법 전격합의 동의할 수 없습니다. 월요일 의총에서 재논의를 요청하겠습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은 의원은 트위터에도 “세월호 특별법 전격합의 동의 못합니다. 긴 말 않겠습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런데 이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여여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가려하자, 경찰이 유가족들의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해 충돌이 빚어졌다.

▲지난8일국회남문앞모습(사진=의원실)

▲지난8일국회남문앞모습(사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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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은수미 의원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에 주저앉은 유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곧장 국회 남문 앞으로 달려가, 출입이 통제된 유가족과 함께 했다.
은 의원은 트위터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땐 버티고 견디며 제 할일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제발 대한민국에 행운이!”라는 말을 올렸다.

지난 10일에는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 “국회 정문 앞에서 출입을 막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대변자인 의원이 국민인 유족 두 분 모시고 들어가겠다는데, 국회의장이 막네요. 의정활동까지 방해하다뇨.”라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국회 시설보호 요청에 따라 국회 앞을 막아서 유족들과 대치와 충돌을 빚었다.

이날 은수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6명은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시금석이자 정치의 최소한의 책임이며 유족에 대한 도리다. 유족의 소망은 전제조건이자 국민의 공감대, 유족의 이해와 수용 없인 전면재검토 당연하다”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의원총회를 가졌고, 이날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총결과 8월 7일 합의 추인하지 않고, 유족의 뜻에 따라 재협상하기로 의견 모았습니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7월27일새정치민주연합국회의원29명이세월호특별법수용촉구하는철야농성돌입!새누리당은더이상의버티기와물타기를중단하고,29일까지본회의를열어특별법제정에협조할것을강력히요구했다.9사진=은수미의원실)

▲지난7월27일새정치민주연합국회의원29명이세월호특별법수용촉구하는철야농성돌입!새누리당은더이상의버티기와물타기를중단하고,29일까지본회의를열어특별법제정에협조할것을강력히요구했다.9사진=은수미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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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의원은 12일에는 “눈물 흘리는 사람 내쫓고 시복식 열 수 없다는 교황과, 눈물 흘리는 사람 내쫓고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장 및 새누리당, 또 그걸 바꾸지 못하는 나의 당(야당)...가슴 아립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은수미 의원은 지난 7월 27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중인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은 사태의 책임자인 측근들을 감싸느라 고의로 합의를 지체하고 있다. 정치적 이해타산으로만 접근한다면 박근혜정부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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