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통령이 국민 아픔 모른 척하는 대한민국…공작정치 달콤함 빠진 새누리당”

“권은희에 대한 새누리당의 악의적 왜곡 선관위 발표로 명확…새누리당 김용남 재산누락은 선관위가 투표장소 게재” 기사입력:2014-07-28 15:19:07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8일 세월호 특별법이 표류하자 단식에 들어간 유족들이 대부분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 가는 아픔을 얘기하며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아파하는데 대통령은 모른 척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참 슬픈 현실”이라며 통탄했다.

또한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얘기하는 조류독감도, 교통사고도 아니다”며 “진실을 호도하며 공작정치의 달콤함에 빠져서 집권여당으로서의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영선원내대표(자료사진=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원내대표(자료사진=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의원총회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곳에 나온 이유에 대해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만큼 긴박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휴가 간 대통령에게 이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먼저 “지금 대한민국은 전무후무한 신뢰의 위기에 처해있다. 불신, 불신, 불신, 모든 것이 불신. 그 어떠한 말도 믿을 수 없다”며 “정부의 발표, 검찰수사, 유병언 사건, 국민의 의혹만 확산시키면서 우리 사회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진실규명을 호소하는 유족들의 단식이 보름을 넘었다. 스물 네 분이 시작했는데, 지금 스무 분이 병원으로 실려 가고, 광화문에 두 분 국회에 두 분이 남아 있다”며 “대통령은 모든 약속과 다짐을 뒤로 한 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국민들이 이렇게 아파하는데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의 참 슬픈 현실”이라고 통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기에 더해서 진실을 호도하는 새누리당, 대단히 문제”라며 “공작정치의 달콤함에 빠져서 집권여당으로서의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총체적인 위기,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고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거듭 강조하지만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얘기하는 조류독감도, 교통사고도 아니다”며 “단 한사람의 국민도 구하지 못한 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소리다. 세월호 특별법의 본질 역시 진실과 책임규명”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도대체 왜 아이들이 죽어야 했습니까. 한명도 구하지 못했습니까. 대통령은 왜 사고를 보고받고도 7시간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왜 대책회의 한번 하지 않았습니까. 그 시간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안보실장, 남재준 국정원장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따져 물으며 “이러한 국민적 의혹에 대한 답을 찾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세월호 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최근 SNS에서 카톡을 중심으로 논란을 일으킨 시인 김지하의 세월호 특별법 비판은 시인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라고 보도되고 있고, 또 새누리당이 ‘대외비’라는 이름으로 유포를 독려하고 보상ㆍ배상이 너무 지나치다는 괴문건 역시 진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새누리당이소속의원들에게돌리고있다는‘대외비’를공개하는박영선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27일새누리당이소속의원들에게돌리고있다는‘대외비’를공개하는박영선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그는 이어 “새누리당과 정부가 제안하고 검토했던 사실들은 모두 감추고, 이미 삭제된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야당의 주장인 양, 그렇게 왜곡해서 새누리당이 유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는 범죄행위에 가까운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선거를 앞두고 권은희 후보에 대해서 악의적 왜곡과 허위사실을 계속 적시해 왔다. 하지만 이것 역시 선관위의 발표로 신고대상이 아닌 것으로 명확해졌다”며 “이에 반해서 수원병(팔달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재산누락은 명백한 위반사실로 확인돼 투표장소에 게재된다고 선관위가 밝혔다”고 지목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스스로 허위사실로 선동하고, 공작정치를 일삼고, 대통령은 국민이 아파하는데 모른척하는 나라, 정말 대단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박영선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를 말로만 이야기한다”며 “만약 박근혜정권이 진정한 내수 진작과 경제활성화를 원한다면, 세월호 특별법부터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거짓 핑계거리였던 피해자 보상도 지원도 모두 세월호 특별법에서 분리했다. 오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책임을 밝히는 특별법이다. 당장 오늘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재발방지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이니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박 원내대표는 “진실이 두려운 정권에게 진실과 정의의 국민의 힘을 보여 달라. 새누리당 정권의 추악한 공작정치를 국민의 힘으로 응징해 달라. 억울하게 죽어간 아이들의 넋을 위로해 달라”며 “(세월호 참사)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 진정한 탈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국민들이 진정한 탈상을 해줘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도리요, 인간의 도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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