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는 24일 밤 페이스북에 “동작을 야권 단일후보 노회찬의 남성시장 야간유세 긴급 합류! 분위기 뜨겁습니다! ^^ ”라며 노회찬 후보와 함께 기호 4번을 뜻하는 손가락 4개를 펼친 사진을 올렸다.
▲후원회장자격으로노회찬후보야간유세에합류해눈길을끈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조국 교수는 이날 서울대 법과대학 82학번 동기인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상대 진영에서 만나는 ‘선거 악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시작될 무렵 나는 박원순 변호사의 출마를 강력 종용했고, 그를 지원하기 위해 멘토단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며 “다 아시다시피 상대는 서울법대 82학번 동기인 나경원 후보(였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조 교수는 “그러나 누가 동작을의 민생을 진정으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놓고 경쟁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나경원 후보와 개인적인 악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만나게 되는 ‘선거 악연’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현재 지지율 나경원 후보가 높다”며 “그러나 (노회찬 후보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를 확신했다.
이날 앞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노회찬 후보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소식을 접한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기동민 사퇴. 모두가 사는 길을 택한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높이 평가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이제 노회찬, 허동준과 기동민의 몫까지 다해 죽을 힘으로 뛰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를 반드시 꺾고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그리고 이 ‘선민후당’(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당을 나중에 생각하는)의 흐름 동작을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돼야 하며, 올해를 넘어 2016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에서도 야권 단일화를 주문한 것이다.
▲동작을보궐선거에출마한노회찬정의당후보가20일시민들과의소통을위해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와의거리토크를진행해관심을받았다.사진은노회찬캠프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조국 교수는 지난 20일 노회찬 후보와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함께한 ‘즉문즉답 거리토크’에서 “지금 새정연에는 메기가 없다. 많은 물고기들이 좋은 물고기들이 서서히 죽어갈 것”이라며 “새정연 바깥에서 메기 같은 역할을 할 사람이 있어야 된다. 누굴까. 노회찬이다”라고 띄웠다.
조 교수는 특히 “새정연에게 1석을 더해 주는 게, 동작구와 대한민국을 바꿀까? 아닌 것 같다. 이미 많은 의석을 갖고 있는데 못 바꿨다. 그렇다면 한 사람을 선택해서 전체 판을 바꿀 수 있는 ‘신의 한수’가 필요하다”며 “저는 노회찬을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동작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바꿀 신의 한수다”라고 극찬해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