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이날 광주지방검찰청(검사장 변찬우)이 총괄하는 수사대책본부를 목포지청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사대책본부는 이성윤 목포지청장이 본부장, 광주지검 박대억 강력부장을 수사팀장, 광주지검 윤대진 형사2부장을 수사지원팀장을 담당하며, 광주지검 검사 7명과 목포지청 검사 2명 등 검사 13명으로 구성했다.
대검은 “전날 사고가 발생 즉시 해남지청장 등 검사 2명과 수사관을 사고현장에 급파했으며, 광주지검 강력부장과 검사 3명을 목포지청에 배치하고, 1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을 초동 단계에서부터 실시간 지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사대책본부는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의 편의가 최대한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검은 “검찰은 이번 사고로 피해자들과 국민들이 받은 충격과 우려가 큰 점을 깊이 유념하고, 향후 해양선박 관련 학계, 실무계, 유관기관, 공공기관을 포함한 감정단(전문수사자문위원)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규명함은 물론 사고발생 후 구조과정 등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까지도 철저히 조사해 그 책임소재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 대변인은 “김진태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구성원 모두는 매우 애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