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국정원장은 또 “국정원이 환골탈태해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대해 민변 사무차장인 김종보 변호사는 16일 페이스북에 “국정원은 더 이상 바꾸거나 깎을 뼈가 없다”며 “무슨 환골탈태....”라고 통렬하게 질타했다.
전날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재준 국정원장 등 대공수사라인 지휘부 4명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 조작사건’에서 국가보안법의 무고ㆍ날조죄를 범한 자들”이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조 교수는 특히 “그리고 애초에 환자가 스스로 자기 뼈를 깎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으며 “환자의 뼈는 의사가 깎아야 한다”고 남재준 국정원장을 정조준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주도하는 국정원의 ‘셀프 개혁’이 아닌 외부의 수술대에 올라 개혁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변 사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는 17일 트위터에 “환자가 스스로 뼈를 깎으면 치료는커녕 살이 썩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역시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