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만 “이재오, 박근혜 대통령을 친박 수장 격하…SNS 정치로 대통령 흔들기”

“지방선거 전쟁 앞두고 전열 가다듬어야 할 장수가 혼자 주목받기 위해 전열 흩트리고 있어” 기사입력:2014-04-09 11:16:53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부대표가 9일 “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문한 이재오 의원에게 “대통령 흔들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친박의 수장으로 격하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5선의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총무, 사무총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친이(친 이명박)계의 좌장이라 불리는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국민권익위원장과 청와대 특임장관을 지냈다.

먼저 이재오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2년 대선 직전에 대통령께서는 ‘저와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을 폐지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했다. 결과적으로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약속을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지만원내부대표(사진=트위터)

▲홍지만원내부대표(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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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홍지만 원내부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먼저 “제가 요즘 마음이 착잡하다. 요즘 당이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충정심으로 한 말씀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 부대표는 “어제 이재오 의원께서 페이스북을 통해 또 다시 기초선거 공천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이야기했다. 지난 1월부터 이 문제 관련해 4번째”라며 “도대체 어느 당의 중진인지 모르겠다. 계속 이렇게 언제까지 SNS 정치만 하며 뒤에서 당의 전열을 흩트릴 것인가”라고 이재오 의원을 정조준했다.

그는 “여당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여당, 새누리당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모두 다 목숨 걸고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 표를 통해 결정된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정부를 여당 내부에서 그것도 책임 있는 중진이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정말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홍 부대표는 “다시 계파정치를 하겠다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가 사과를 한 마당에, 정말 야당도 아니고 여당의 중진이 전열을 계속 흩트리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왜 야당의 주장과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지, 야당의 주장이 옳은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재오 의원은 야당 목소리만 들리고 상향식 공천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무공천은 선이고, 상향식 공천은 악인가. 선인지 악인지는 국민들이 지방선거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라는 전쟁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장수가 혼자 주목받기 위해 전열을 흩트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책임 있는 중진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홍 부대표는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는 새누리당에 달려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이재오 의원은 아직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친박의 수장으로 격하시키고 야당과 똑같은 주장만 계속 되풀이 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대표는 “지방선거라는 전쟁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왜 자꾸 이런 문제를 거론하는지 의도가 궁금한데, 이제는 당의 전열을 가다듬고 오직 국민만을 보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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