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가족 고통 등 돌릴 수 없다…아들 병역 허위사실 유포 무관용”

“서울시장으로서 박원순 변한 것 없다…서민 편에선 첫 번째 시장 꿈 이루려 노력” 기사입력:2014-03-21 13:16:51
[로이슈=손동욱 기자] 인권변호사 출신 박원순 서울시장이 단단히 뿔났다. 다시 불거진 아들에 대한 병역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데 이어, 거듭 “서울시장이기 이전에 한 가족의 가장으로 더 이상 가족의 고통에 등 돌릴 수 없다”며 “무관용 원칙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박원순서울시장(사진=페이스북)

▲박원순서울시장(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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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서 먼저 “아버지 박길보, 어머니 노을석의 아들. 큰 누나 박순녀의 남동생. 아들 박주신, 딸 박다인의 아빠, 아내 강난희의 남편. 저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라며 “누구나 관계 속에서 규정되는 이름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사회적 이름에는 각각의 책임이 따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무관용 원칙’, ‘박원순이 변했다’는 기사가 보인다”며 “예, 변했습니다. 변하려고 합니다”라며 “관용과 용서는 그 가치가 있을 때 의미가 있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떠한 수위도 수용할 준비가 됐다. ‘박원순 물러가라’는 펼침막을 펼치고 시위를 하는 곳에서도 끝까지 이야기를 경청했던 경험이 수차례였다”면서 “그러나,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사실 조작 수준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과 문자가 유포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박 시장은 “아들은 아버지가 시장이란 이유로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에 자신의 지인조차 초대하지 못했고, 공익근무 중에도 사람들의 관심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것도 편하게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기 이전에 한 가족의 가장으로 더 이상 가족의 고통에 등 돌릴 수 없다”며 “이 시간 이후 제 가족에 대한 사실을 조작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무관용 원칙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해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중범죄 행위”라며 “허위사실이 기재된 문자메시지와 우편물은 즉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신고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18일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OO씨와 신원미상인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며 “이씨는 아들의 병역 문제에 관해 박근혜 대통령 등 70여명에게 우편 내용증명을 보냈고, 2만여 건의 이메일을 발송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신원미상인 역시 저를 비방하는 허위사실 문자메시지를 대량 살포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아들의 병역 관련 문제는 수차례 검찰, 경찰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졌는데도 사실을 조작하고, 유포하는 것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불순한 의도가 분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실을 조작하고,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ㆍ형사상 모든 법적수단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박원순 시장은 끝으로 “다만, 시장으로서 박원순은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시민의 삶을 바꾼 시장, 일상을 바꾼 시장이 되겠다는 서민 편에선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면서 “‘신의 선물’에서 엄마 김수현의 절절함을 자식을 둔 부모라면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도 시장이기 이전에 아버집니다”라고 부모의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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