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는 집단살해죄(Genocide), 인도에 반한 죄, 전쟁범죄 등 중대한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개인을 처벌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법의 지배를 확립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2002년 7월 1일 설립된 최초의 상설 국제형사사법기관이다.
송상현 재판관은 2003년 2월 초대 재판관 선거에서 18명의 당선자 중 2위 득표로 당선됐으며, 추첨으로 3년 임기를 수임해 국제형사재판소 최종심인 상소심재판부(Appeals Chamber) 재판관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송 재판관은 재판소의 소송서류 일체의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IT 추진위원장’을 맡아 재판소의 효율적 운영에도 적극 기여해 오고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송상현 재판관은 고등고시 행정과(1962년)와 사법과(1963년)에 합격했으며,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한편 일찍부터 국제사회에 한국법을 소개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 법대를 비롯한 미국 내 유수 대학과 호주, 뉴질랜드 등의 명문대학에서 한국법을 강의하기도 했다.